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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23일 논란을 거듭해오던 비상대책위원장에 인명진 갈릴리교회 목사(70세, 충남 당진)를 내정했다. 비주류 의원들의 탈당으로 위기에 몰린 새누리당은 이날 재야 노동운동의 대부인 임 목사를 당의 구원투수로 지목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오늘 당 대표 권한대행으로서 혁명적 수준의 새누리당 혁신을 통해 보수 혁신과 대통합의 절체절명의 과제를 이룰 비대위원장으로 인명진 목사이자 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모시려 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정 원내대표는 "인명진 목사께서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하셨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인 전 위원장이 평생 동안 보여준 강한 소신과 올곧은 신념을 바탕으로 새누리당을 완전히 혁신하고 당의 대통합을 이끌어 새로운 보수
정치일반
고정현 기자
2016.12.2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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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치팀]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는 22일 '주인공' 최씨가 빠졌지만 '핵심 증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출석으로 시작된다. 국조특위는 전날 최씨를 비롯한 우 전 수석, 문고리 3인방(정호성·안봉근·이재만 전 비서관) 등 채택된 증인 18명 중 출석의사가 확인된 증인은 우 전 수석과 조여옥 전 대통령경호실 간호장교 2명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16명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거나 연락이 닿지 않고 증인출석요구서 송달이 되지 않았다. 결국 5차례 걸친 청문회가 진행됐음에도 최씨의 모습을 볼 수 없었으며 증인들의 대거 불출석으로 맥 빠진 청문회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그나마 최순실 국정농단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는 우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6.12.2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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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치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1일 특검사무실 현판식을 달면서 국민연금공단과 보건복지부 등 1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며 70일간의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특검의 이날 압수수색은 삼성 측이 최순실(60·구속 기소)씨 측에 지원한 말 구입비 등 200억여원의 자금이 삼성물산·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진 데 대한 대가라는 단서가 포착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이규철 특검보(대변인)는 “(압색은) 최씨에 대한 삼성의 제3자 뇌물 공여와 국민연금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 사이의 대가 및 배임(혐의)에 대한 증거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내 복지부 연금정책국장실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정책과·재정과, 최광
정치일반
홍준철 기자
2016.12.2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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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 의원 31명이 오는 27일 집단으로 탈당하겠다고 선언했다. 탈당 시점은 12월 27일이다. 탈당 규모는 당초 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인 현역 의원 20명 정도라는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35명이다. 김무성 유승민 의원 등 비박계 의원 31명은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해 이같이 결의하고 즉석에서 탈당계를 작성했다고 발표했다. 유승민 의원은 이날 긴급 모임 직후 기자들과 만나 “평소 보수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신념을 갖고 정치를 해왔다”며 “새누리당에서 보수의 개혁과 혁명을 통해서 새로운 정치 혁명을 해보고자 끝까지 노력했지만 당내에서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국민께서 다시 마음을 둘 수 있고 저희 자식들에게도 떳떳할 수 있는 보수를
정치일반
고정현 기자
2016.12.2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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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0일(현지시간) "제가 10년 동안 유엔 총장을 역임하면서 배우고, 보고, 느낀 것이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제 한 몸 불살라서라도 노력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반기문 총장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된 한국 특파원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 뜻이 가장 중요하고 자신의 힘은 "미력"하다면서도 "국가의 발전과 국민 복리증진을 위해 도움이 된다면 몸을 사리지 않을 것"이라며 사실상 대선 출마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다음 달 중순 귀국 후 대선 출마가 유력시돼온 반 사무총장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상황에 대해서 "촛불로 나타난 민심은 국민의 좌절과 분노를 나타내는 것" 이라며 "국민 여러분이 아주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것에 대해 국제사회도 상당
정치일반
고정현 기자
2016.12.2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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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새누리당 비박계가 21일 '집단 탈당'을 위한 첫 실무작업 모임을 열었다. 김무성 유승민 의원 등 비박계 현역 30명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집단 탈당 논의에 착수했다. 앞서 두 사람은 전날 오후 국회에서 30분간 회동을 통해 동반 탈당키로 합의, 집단 탈당 시점을 내주 중반쯤으로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새누리당은 비박계의 탈당으로 분당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유 전 원내대표가 탈당 합류 의사를 밝히면서 탈당 움직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편 이날 탈당 실무작업 모임 참석자는 김무성 유승민 정병국 나경원 강길부 김재경 이군현 김성태 김학용 이종구 김영우 황영철 이진복 이학재 김세연 권성동 강석호 홍문표 박
정치일반
고정현 기자
2016.12.2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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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치팀] 새누리당 비주류의 핵심인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은 20일 단독으로 만나 21일 비주류 집단 탈당을 결의하고 함께 신당을 창당하기로 합의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당이자 유일한 보수당인 새누리당의 분당이 현실화한 것이다. 여권발 정계개편이 내년 대선에 ‘태풍의 눈’이 될 공산도 높아졌다.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은 20일 비주류 의원 오찬 회동 직후 기자들을 만나 “이제는 결단하고 행동할 때라는 데 뜻을 모았다. 우리의 방안은 분당”이라고 명확히 했다. 이어 탈당 의원 규모에 대해 “20명 이상은 된다”라며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날 회동에 참석한 의원은 16명이다. 정치권에선 당 사수파이던 유 의원 측 의원들과 중립 성향 의원들이 동참하면 국민의당 의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6.12.2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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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국회가 20일 오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출석시킨 가운데 국무위원들을 상대로 대정부질문을 벌인다. 이날 열리는 '경제' 분야 관련 대정부질문에서 정부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서의 향후 국정 운영 방안을 설명하고 여야 의원들은 경제 분야에 대한 현안을 집중 질문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민생경제 수습 방안을 비롯해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유일호 경제팀'의 향후 계획 등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질문자로는 새누리당에서는 함진규·강효상·엄용수·정운천, 민주당 김진표·변재일·이언주·김정우·제윤경, 국민의당 채이배·정인화, 무소속 김종훈 의원이 나선다. 한편 황 권한대행은 전례가 없고 국가안보 위협
정치일반
고정현 기자
2016.12.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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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새누리당 친박계가 20일 비박계 김무성·유승민 의원에 대해 "시류에 편성한 일부 의원들이 책임을 회피하고 쇄신과 개혁의 투사로 자처하는 것은 결코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비난했다. 새누리당 친박계 모임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혁통)' 공동대표인 정갑윤 의원, 이인제 전 최고위원, 김관용 경북지사는 국회에서 ‘혁통’ 해체를 선언하면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순실 사태의 책임공방은 그 자체가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것으로 새누리당 그 누구도 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아가 이들은 비대위와 관련해 "새로운 지도부는 많은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 당의 화합과 보수 대통합은 물론 개헌을 통해 우리나라의 정치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인물을 비
정치일반
고정현 기자
2016.12.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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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0일 비상대책위원장에 거론되고 있는 유승민 의원에 대한 거부감을 보였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유승민 의원 쪽을 설득하겠다"며 "왜 꼭 유승민 의원이어야 하느냐. 당을 쇄신시킬 수 있는 인사가 유승민 의원만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 외부를 포함해 당을 쇄신시킬 수 있는 인사가 유승민 의원만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더 훌륭한, 덕망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왜 하필 유승민 의원만 이야기해서 갈등과 싸움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주류와 비주류, 양측에 커다란 진영이 있는데 만약 비주류에서 그런 제안이 왔을 때 그럼 주류 쪽에서는, 비주류가 전권을 갖고 자기들 정치적 목을 치러 오겠다고 했을 때 가만히 있겠느냐"
정치일반
고정현 기자
2016.12.2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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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새누리당이 20일 의원총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장 선임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비박계는 유승민 카드를 받지 않으면 탈당할 수 있다고 ‘최후통첩’을 보낸 반면 친박계는 유승민은 절대 안 된다고 맞서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총을 열고 비주류 측에서 제안한 '유승민 비대위원장' 문제 등에 대한 당론을 결정한다. 김무성 전 대표를 비롯한 비주류는 유승민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해 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권한을 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유승민 비대위원장 카드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탈당 및 분당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이다. 유승민 의원 역시 기자들과 만나 "당의 공식적인 입장을 지켜보고 그 이후에 대해선 그때가서 고민할 것"이라고
정치일반
고정현 기자
2016.12.2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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