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영상콘텐츠 제작지원사업 통해 7억 지원

[일요서울 | 부산경남 전홍욱 기자]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세훈)가 ‘3D영상콘텐츠 제작지원사업’으로 지원한 <바운티헌터스(감독 신태라, 중국배급 LETV)> 가 중국에서 1일 개봉해 7일 기준 1억7959만6000위안(약 310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바운티헌터스>는 홍콩, 중국 등 중화권 영화사들이 총 제작비 300억 원을 투자하고 신태라 감독이 연출, 배우 이민호가 주연을 맡은 한중합작영화다. 영화진흥위원회는 ‘3D영상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을 통해 동 작품의 3D입체변환 비용(7억 원)을 지원했다.

작품의 3D입체변환작업은 저우싱츠 (주성치) 감독의 <미인어>, 정바오루이 (정보서) 감독의 <몽키킹2>, 예웨이신 (엽위신) 감독의 <엽문3> 정바오루이 (정보서) 감독의 <살파랑2> 등 중국의 흥행대작을 입체변환하여 개봉한 국내 기업 ㈜리얼디스퀘어에서 맡았다.

이번 <바운티헌터스>의 개봉을 계기로 글로벌시장에서 한국 영화제작 기술력과 위상이 재평가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내 흥행이 알려지며 동 작품에 대한 국내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팬들을 위한 <바운티헌터스> 특별시사회가 6일 압구정  CGV에서 개최됐다.  시사회에는 배우 이민호, 국내팬 200여 명 및 언론 이 참석하여 큰 관심을 모았다.

영화진흥위원회에서는 2015년부터 ‘3D영상콘텐츠 제작지원사업(’15년 총 예산 20억원)’을 시행, <바운티헌터스> <인천상륙작전> <월계자> 등 세 작품을 선정하고 3D입체변환 비용을 지원하였다. 두 번째 ‘3D영상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지원작인 <인천상륙작전> 은 국내에서 7월 말 개봉(2D), 8월 초 개봉(3D)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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