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책임 다하겠다”...李대통령 수용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돈봉투 살포 사건과 관련 의혹을 받아온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이 10일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김 수석은 이날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 모든 정치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중동을 순방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김효재 수석의 사의표명에 대한 보고를 받았지만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하금열 대통령실장은 이에 대해 “정무수석 입장에선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지 않느냐. 수용할 수밖에 없지 않나”고 밝혀 사표 수리를 기정사실화했다.

한편, 검찰은 내주 초 김 수석을 소환해 수사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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