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대구시는 15일 해외 투자유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세계에너지총회에 참가하는 기업 CEO와 각국 장관 등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한국의 문화와 에너지 산업 소개, 투자환경 등을 설명하는 `Korea Night`를 대구미술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멘스(Simens)·슈에즈(AG·GDFSuez)·소나트라치(Sonatrach)·한국전력·SK에너지·대성그룹·석유공사 CEO 등 기업인 156명이 참여했다.

또 캐나다 천연자원부 장관 조올리버(Joe Oliver)를 비롯한 각국 장·차관 등 정부대표 37명, UN기후변화 협약(UNFCCC) 크리티나 피게레스(Christina Figueres) 사무총장을 비롯한 국제기구 대표 7명 등 총회 참가 국내·외 주요 인사 2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참가자 간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리셉션과 국가와 지역 에너지 정책 및 산업 소개, 투자환경 설명회로 진행됐으며, 해외 투자유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대구시는 지난 1월부터 지역의 주요 유치대상인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과 첨복단지, 국가산업단지 유치대상 기업 등을 타깃으로 삼아 총회와 이번 행사에 데려오기 위해 공을 들였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투자환경을 소개할 좋은 기회로, 활발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앞으로 해외투자 유치에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세계에너지총회가 단순한 일주간의 행사에 그치지 않고 대구라는 도시 브랜드를 세계에 확고히 각인시키고 국제적인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향후 지역 해외투자 유치에 획기적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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