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하이 벨로시티 리미티드 에디션
국내 30대만 도입, 희소가치의 특별함

지프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하이 벨로시티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하이 벨로시티 시승. [이창환 기자]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시선을 사로잡는 데는 성공했다. 서해대교를 타고 행담도를 넘어가는 길에 주변 차량의 뜨거운 시선이 느껴졌다. 샛노란, 이른바 형광 레몬색의 픽업트럭은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차량이 아니라는 이유 때문 이었을까. 이미 뜨거워 질대로 뜨거워져 버린 날씨 탓인지 바다를 향하는 차량의 행렬이 길었다. 그 사이에서 하이 벨로시티는 매력을 뿜어냈다. 차들 사이로 밀고 들어가는 지프 글래디에이터 하이 벨로시티의 모습은 말 그대로 ‘시선집중’이었다. 

지프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하이 벨로시티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하이 벨로시티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하이 벨로시티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하이 벨로시티 시승. [이창환 기자]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지난 5월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하이 벨로시티 리미티드 에디션 픽업트럭을 국내시장에 내놨다. 이는 지난해 ‘랭글러 하이 벨로시티 리미티드 에디션’의 인기를 싱감해서다. 네온 색상의 스페셜 에디션으로는 처음 시도하는 국내 출시였지만, 반응은 성공적이었다. 이에 올해 강렬하면서도 청량한 컬러 입혀 희소가치를 극대화시킨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하이 벨로시티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지프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하이 벨로시티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하이 벨로시티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하이 벨로시티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하이 벨로시티 시승. [이창환 기자]

시승차로 만난 하이 벨로시티는 얼핏 레몬 빛이 감돌고 있는 느낌의 밝은 노란색 톤으로 개성을 뿜어내고 있었다. 지프에 따르면 ‘하이 벨로시티 리미티드 에디션’은 커스터마이징을 좋아하고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데에 있어 두려움이 없는 지프 마니아들을 위해 준비됐다. 국내에는 30대만 공급되는 한정판 모델로 명확한 타깃팅 모델이다.

지프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하이 벨로시티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하이 벨로시티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하이 벨로시티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하이 벨로시티 시승. [이창환 기자]

하이 벨로시티 색상은 한 해 20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2만대 이상의 지프 SUV가 몰리는 지프의 대표 행사 ‘지프 비치 위크(Jeep Beach Week)’ 2022년 행사에서 처음 공개됐다. 특히 지난해는 미국 플로리다 주의 데이토나 비치에서 지프 비치 위크가 개최되면서 “한여름 해변의 강렬함과 청량함을 담았다”는 평을 받았다. 

지프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하이 벨로시티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하이 벨로시티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하이 벨로시티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하이 벨로시티 시승. [이창환 기자]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글래디에이터 하이 벨로시티 리미티드 에디션은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라면서 “차체와 동일한 색상의 바디 컬러 하드탑, 그리고 밝은 차체와 대조되는 블랙 컬러 하드탑 등 총 2가지 버전으로 각각 15대씩 국내에 들여왔다”고 밝혔다. 

지프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하이 벨로시티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하이 벨로시티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하이 벨로시티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하이 벨로시티 시승. [이창환 기자]

하이 벨로시티 리미티드 에디션의 기반이 되는 글래디에이터 루비콘은 지프 만의 감성을 담아낸 유일무이한 픽업트럭이다. 이미 국내 소비자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듯 독보적 사륜구동 주행 성능을 갖춘 차량이다. 특히 픽업트럭의 활용성을 높이도록 제작된 모델로 오프로드 주행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이지만, 태생부터가 남다르다. 즉 오프로드를 위한 준비물을 갖추고 태어났다. 

지프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하이 벨로시티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하이 벨로시티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하이 벨로시티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하이 벨로시티 시승. [이창환 기자]

2.7톤을 견인할 수 있는 힘과 300kg을 적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데다 레저용으로 트레일러를 운반할 수 있는 장치도 기본 탑재됐다. 더불어 적재함 조명 및 고정장치 등으로 배낭이나 물품의 안전한 적재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차량 내 2열과 적재함에는 230V 콘센트가 장착돼 캠핑이나 차박 등 외부에서의 차량 운용 시 휴대장치 충전도 수월하도록 했다. 

지프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하이 벨로시티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하이 벨로시티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하이 벨로시티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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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3.6리터 펜타스타 6기통 가솔린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얹어해 최고출력 284마력, 최대토크 36kg·m의 힘을 발휘한다. 또 락-트랙(Rock-Trac) 풀타임 사륜구동, 트루-락(Tru-Lok) 프론트 리어 전자식 디퍼렌셜 잠금장치, 전자식 프론트 스웨이바 분리장치, 오프로드 플러스 모드 탑재로 오프로드 고유의 험로 주파 능력을 보유했다. 여기에다 1005리터의 적재공간까지 갖춰 픽업트럭 마니아들의 손꼽는 이상적인 모델이기도 하다. 

지프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하이 벨로시티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하이 벨로시티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하이 벨로시티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하이 벨로시티 시승. [이창환 기자]

행담도를 넘어 서산시의 바닷길을 따라 달리면서, 해수욕장 인근의 자갈길이나 해변의 단단한 모랫길에서도 하이 벨로시티는 묵묵히 자기의 길을 갔다. 도로에서 만날 수 있는 장애 요소도 어지간해서는 루비콘의 힘을 막아낼 재간이 없다는 생각이다. 지난해까지 휠 커버 안쪽에서 눈에 들어오던 FOX사의 댐퍼가 루비콘을 지지했지만, 올해부터는 부품 협력사 가운데 하나인 테네코(Tenneco)사의 것으로 교체됐다. 성능은 변함없이 그대로다. 

지프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하이 벨로시티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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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은 “글래디에이터 하이 벨로시티 에디션은 희소성이 주는 특별함의 가치를 이해하는 지프 마니아들을 위한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중요시하는 지프 마니아들을 위해 다양한 컬러 에디션을 국내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프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하이 벨로시티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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