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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구 대처 능력에 달렸다.’일본무대에 진출한 이승엽은 과연 어느 정도의 성공을 거둘까. 이승엽 본인은 첫 해 타율 2할 9푼에 홈런 30개를 목표로 삼고 있다. 한국야구보다 섬세하고 한 단계 위인 일본무대에서 이 정도면 성공이라는 것. 그러나 무엇보다 일본야구에 대한 적응이 필수다. 일본야구는 섬세하기로 유명하다. 특히 투수들의 컨트롤이 뛰어나고 변화구 역시 국내투수들 보다 한 단계 위다. 특히 타자의 약점이 노출되면 끊임없이 그 곳을 파고든다. 타자로서 이승엽 보다 먼저 일본야구에 진출했던 이종범도 몸쪽이 약점이라는 게 파악돼 투수들의 집중 견제를 받았고 급기야 몸에 맞는 볼로 인해 큰 부상까지 당했다. 이승엽 역시 몸쪽 볼과 변화구에 상당히 약한 면을 갖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이승엽이 컨
인터뷰/인물탐구
2003.12.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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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은 이날 기자회견장에 20분 정도 늦게 도착했다. 막판까지 고민했다는 흔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개그맨 김제동과 함께 회견장에 도착한 이승엽은 부친과 전화통화를 한 뒤 일본에 진출할 경우를 대비, 사전에 써 두었던 원고를 준비해왔다. 원고를 읽으며 수 차례 긴 한숨을 내 쉬던 이승엽은 “삼성구단이 그 동안 저를 친자식처럼…”이란 부분에서 갑자기 하염없는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안쓰럽게 했다. 이승엽은 “그 동안 메이저리그 진출이 어려워지며 많이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며 “일본 진출 이야기가 나오면서 가장 든든한 후원자였던 팬들이 ‘돈 때문에 가려는 것이냐’며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을 느껴 두렵기까지 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나 일본행을 결심한 이승엽은 “9년 전 아버지가 대
인터뷰/인물탐구
2003.12.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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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부’사실 밝힌 후 연기활동 재개당당히 ‘미혼부’인 사실을 공개했던 탤런트 김승현(22)이 다시 활발한 연기 활동을 시작한다. 김승현은 지난 12일 서울 대학로 창조콘서트홀에서 막을 올린 셰익스피어 원작의 뮤지컬 에서 주인공 세바스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뮤지컬에는 처음으로 도전하는 것이지만 “최선을 다해 소중한 경험을 만들겠다”고 굳은 다짐을 한다. 이어 오는 24일, 25일 양일간 방송될 MBC TV 국방홍보드라마 에서는 특수부대 대테러진압 폭파전문 하사 정환 역을 맡았다. 촬영이지만 미리 경험한 군생활은 ‘혹독’함 그자체였단다. 또, 내년 1월 선보일 예정인 KBS 2TV 수목극 에서는 착하고 순한 법대생으로 출연한다. 김승현은 지난 5월 자신에게는 세 살배기 딸이 있다는 사실
인터뷰/인물탐구
2003.12.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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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멋진 사나이였다. 외모도 시원스럽게 잘 생겼지만, 속이 다 시원해지는 거침없는 언변이 더 마음에 들었다. 이미 그의 뛰어난 말솜씨는 익히 알려졌지만, 40분 동안 쉬지 않고 인터뷰를 하는 동안 단 한 차례도 망설이는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었다. 타고난 천성도 있겠지만, 아마도 부상을 딛고 일어선 경험이 없었다면 그런 여유는 갖추기 힘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정했던 시간을 훨씬 넘겨 다음 일정에 늦었는데도 불구하고, 시간을 더 할애하면서까지 성의껏 답변해주는 모습에서 그런 여유를 더욱 크게 느낄 수 있었다. 게다가 마지막 순간까지 겸손함을 잃지 않았고, 인터뷰가 끝난 후에도 악수를 먼저 청하며 수고했다는 말도 빼놓지 않는 멋진 모습도 보여주었다.인터뷰 끝났다고 하니까 밖에서 기다리던
인터뷰/인물탐구
2003.12.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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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집 ‘잘가요’라는 곡에서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여성들의 심금을 울렸던 가수 정재욱이 2년여만에 3집 ‘Alone’을 들고 컴백했다.정재욱의 이번 앨범은 프로듀서 김진권의 작품으로 정재욱 특유의 서정적 보이스컬러를 강조하면서 동시에 전보다 폭넓은 음악을 다뤘다. 김진권은 올 여름 김경호 앨범 ‘Open your eyes’를 프로듀싱한 베테랑이다. 김진권은 정재욱의 새 음반에 많은 애정을 쏟아 부었다.이번 음반은 전에 비해 훨씬 성숙한 정재욱의 뮤지션으로서 면모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을 듯하다. 3집에서도 2집 때와 마찬가지로 정재욱 본인이 작사, 작곡에 많은 부분을 참여하는 등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마음껏 펼쳤다.김진권 말고도 평소 정재욱의 음악 세계를 아껴온 조규만, 이경섭, 이경, 홍지유, 김수정
인터뷰/인물탐구
2003.12.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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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에서 활약하고 있는 서재응. 그는 올 시즌 빅리그에 진입해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팬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지난달 17일 귀국한 뒤 각종 방송출연, 행사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서재응은 최근 메이저리그 전문 웹진< MLBPARK(www.mlbpark. com)>과 인터뷰를 가졌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 먼저 귀국 소감은.▲이렇게 많은 팬들이 나를 반갑게 맞아 줄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 처음 한국에 돌아왔을 때도 그랬고, 고향 광주에 발을 들인 순간에도 많은 팬들이 반갑게 맞이해줬다. 너무나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 시즌 중반 손톱을 다치는 등 손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상태는 어떠한가.▲이번 시즌은 어느 때보다 손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
인터뷰/인물탐구
mlbpark의 백승택·임동훈
2003.12.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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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유 하나은행장이 카드사 및 증권사 인수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서울은행과의 합병 1주년을 맞아 지난 2일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카드사업 강화를 위해 카드사를 인수하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증권사를 추가로 인수해 하나증권과 통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최근 거론되는 LG카드 인수설과 관련해 “관심 없다고 알고 있으면 될 것”이라고 부인하면서도 “다만 하나은행이 소매금융을 하는 한 카드사업을 배제할 수는 없고 이에 따라 기존 카드사업부를 강화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기회’를 볼 것인지 앞으로 검토하겠다”며 묘한 ‘여운’을 남겼다. 이와 관련해 금융계에서는 하나은행의 지분 21%를 보유한 정부가 LG카드에 대한 불확실성을 조기에
인터뷰/인물탐구
2003.12.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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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의 센터는 바로 나.” 지난해 TG삼보를 우승으로 이끌며 화려하게 프로무대에 데뷔했던 김주성이 2년 차인 올 시즌에는 한층 성숙한 플레이로 국내 최고센터의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김주성은 지난해에 비해 올 시즌 한층 성숙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골밑에서의 순간적인 방향전환, 또 골밑에서 외곽으로 공을 빼주는 피딩등 센터플레이의 기본적인 능력이 한층 부드러워진 것. 또 장신센터로는 드물게 속공에 참가하고, 수비때에는 골밑에서 블록샷을 구사하는 과감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김주성는 최근 KBL 기자단 투표에서 ‘11월의 선수’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이로써 김주성은 지난 시즌 ‘2월의 선수’ 선정에 이어 개인통산 2번째로 ‘이 달의 선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김주성은 1
인터뷰/인물탐구
2003.12.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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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민간인 2명의 사망으로 인해 이라크 파병 논란이 재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라크 파병 반대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열린우리당 김성호 의원이 이라크 파병 문제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요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의원은 지난 7일 KBS1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부는 치안유지군, 혼성군이라는 표현으로 국민을 호도해선 안된다”며 “이라크 파병은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이라크 무장세력의 공격을 받아 우리 민간인 2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당한 사건은 충격적이지만 이미 예견된 사건이었다”며 “우리 국민 모두가 전면적 테러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 이라크 전쟁은 명백한 침략전쟁이고 유엔안보리 결의 후에도 파병을 결정한 나라는 단 한 나라도 없으며 오히
인터뷰/인물탐구
2003.12.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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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김근태 원내대표가 의원총회 출석률이 높은 소속 의원들에게 ‘허브화분’을 선물하고 격려했다. 2일 열린우리당 의원총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지금까지 한차례 결석한 김덕배 박병석 유시민 이부영 이해찬 최용규 의원 등이 ‘출석 최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지난 9월 원내교섭단체 구성후 모두 18차례 열린 우리당 의총에는 김 대표가 유일하게 개근한 것을 비롯해 배기선 의원 등 17명이 4회 이하 결석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대표는 시상식에서 “우리당이 허브향이 가득찬 명실상부한 원내정당, 정책정당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고, 이부영 의원은 “여의도에 이런 향기가 넘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김원기 의장과 정대철 상임고문은 나란히 4회 결석으로 우수의원 명단에 포함됐다.
인터뷰/인물탐구
2003.12.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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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락밴드 피아가 12월 11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첫 내한공연을 가질 세계적인 밴드 림프비즈킷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게 되어 화제다. 림프비즈킷의 이번 공연은 새 앨범 를 발표하면서 갖는 월드투어의 일환. 피아의 소속사인 (주)서태지컴퍼니는 “림프비즈킷 측이 지난 2일 오프닝 무대에 설 밴드로 피아를 선택했다는 뜻을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피아로서는 또 한번 세계적인 밴드의 공연에 참여하게 된 것으로 한 밴드가 연달아 세계 정상급 밴드의 오프닝으로 선 경우는 이번이 국내 최초이다. 피아는 지난 10월 29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최초로 내한공연을 펼쳤던 린킨파크의 오프닝 무대에 선 바 있다. 그 후 린킨파크 멤버들로부터 공식적으로 전미 투어 제의를 받고 현재 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 서태지
인터뷰/인물탐구
2003.12.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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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엘리베이터 회장이 KCC 정상영 명예회장에 맞서 경영권 방어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금융감독원은 지난 2일 정 명예회장이 사모펀드 등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20.63%에 대해 처분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감원은 정 명예회장이 사들인 사모펀드 지분(12.82%)과 3개 뮤추얼펀드 지분(7.81%)은 5% 지분 취득시 공시의 룰을 어긴만큼 처분명령을 내릴만하다는 입장이다. 금감원은 이달 말이나 내년 초께 열리는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감독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최종 제재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특히 정 명예회장에 보다 근본적인 제재를 내린다는 취지에서 정 명예회장이 특수관계인 등 우호세력에게 지분을 매각하는 것이 아닌 제3자에게 매각하게 하는 방안까지
인터뷰/인물탐구
2003.12.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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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민간인 2명의 사망으로 인해 이라크 파병 논란이 재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라크 파병 반대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열린우리당 김성호 의원이 이라크 파병 문제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요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의원은 지난 7일 KBS1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부는 치안유지군, 혼성군이라는 표현으로 국민을 호도해선 안된다”며 “이라크 파병은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이라크 무장세력의 공격을 받아 우리 민간인 2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당한 사건은 충격적이지만 이미 예견된 사건이었다”며 “우리 국민 모두가 전면적 테러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 이라크 전쟁은 명백한 침략전쟁이고 유엔안보리 결의 후에도 파병을 결정한 나라는 단 한 나라도 없으며 오히
인터뷰/인물탐구
2003.12.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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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김근태 원내대표가 의원총회 출석률이 높은 소속 의원들에게 ‘허브화분’을 선물하고 격려했다. 2일 열린우리당 의원총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지금까지 한차례 결석한 김덕배 박병석 유시민 이부영 이해찬 최용규 의원 등이 ‘출석 최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지난 9월 원내교섭단체 구성후 모두 18차례 열린 우리당 의총에는 김 대표가 유일하게 개근한 것을 비롯해 배기선 의원 등 17명이 4회 이하 결석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대표는 시상식에서 “우리당이 허브향이 가득찬 명실상부한 원내정당, 정책정당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고, 이부영 의원은 “여의도에 이런 향기가 넘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김원기 의장과 정대철 상임고문은 나란히 4회 결석으로 우수의원 명단에 포함됐다.
인터뷰/인물탐구
2003.12.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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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락밴드 피아가 12월 11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첫 내한공연을 가질 세계적인 밴드 림프비즈킷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게 되어 화제다. 림프비즈킷의 이번 공연은 새 앨범 를 발표하면서 갖는 월드투어의 일환. 피아의 소속사인 (주)서태지컴퍼니는 “림프비즈킷 측이 지난 2일 오프닝 무대에 설 밴드로 피아를 선택했다는 뜻을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피아로서는 또 한번 세계적인 밴드의 공연에 참여하게 된 것으로 한 밴드가 연달아 세계 정상급 밴드의 오프닝으로 선 경우는 이번이 국내 최초이다. 피아는 지난 10월 29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최초로 내한공연을 펼쳤던 린킨파크의 오프닝 무대에 선 바 있다. 그 후 린킨파크 멤버들로부터 공식적으로 전미 투어 제의를 받고 현재 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 서태지
인터뷰/인물탐구
2003.12.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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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엘리베이터 회장이 KCC 정상영 명예회장에 맞서 경영권 방어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금융감독원은 지난 2일 정 명예회장이 사모펀드 등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20.63%에 대해 처분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감원은 정 명예회장이 사들인 사모펀드 지분(12.82%)과 3개 뮤추얼펀드 지분(7.81%)은 5% 지분 취득시 공시의 룰을 어긴만큼 처분명령을 내릴만하다는 입장이다. 금감원은 이달 말이나 내년 초께 열리는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감독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최종 제재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특히 정 명예회장에 보다 근본적인 제재를 내린다는 취지에서 정 명예회장이 특수관계인 등 우호세력에게 지분을 매각하는 것이 아닌 제3자에게 매각하게 하는 방안까지
인터뷰/인물탐구
2003.12.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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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유 하나은행장이 카드사 및 증권사 인수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서울은행과의 합병 1주년을 맞아 지난 2일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카드사업 강화를 위해 카드사를 인수하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증권사를 추가로 인수해 하나증권과 통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최근 거론되는 LG카드 인수설과 관련해 “관심 없다고 알고 있으면 될 것”이라고 부인하면서도 “다만 하나은행이 소매금융을 하는 한 카드사업을 배제할 수는 없고 이에 따라 기존 카드사업부를 강화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기회’를 볼 것인지 앞으로 검토하겠다”며 묘한 ‘여운’을 남겼다. 이와 관련해 금융계에서는 하나은행의 지분 21%를 보유한 정부가 LG카드에 대한 불확실성을 조기에
인터뷰/인물탐구
2003.12.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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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의 센터는 바로 나.” 지난해 TG삼보를 우승으로 이끌며 화려하게 프로무대에 데뷔했던 김주성이 2년 차인 올 시즌에는 한층 성숙한 플레이로 국내 최고센터의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김주성은 지난해에 비해 올 시즌 한층 성숙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골밑에서의 순간적인 방향전환, 또 골밑에서 외곽으로 공을 빼주는 피딩등 센터플레이의 기본적인 능력이 한층 부드러워진 것. 또 장신센터로는 드물게 속공에 참가하고, 수비때에는 골밑에서 블록샷을 구사하는 과감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김주성는 최근 KBL 기자단 투표에서 ‘11월의 선수’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이로써 김주성은 지난 시즌 ‘2월의 선수’ 선정에 이어 개인통산 2번째로 ‘이 달의 선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김주성은 1
인터뷰/인물탐구
2003.12.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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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에서 활약하고 있는 서재응. 그는 올 시즌 빅리그에 진입해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팬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지난달 17일 귀국한 뒤 각종 방송출연, 행사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서재응은 최근 메이저리그 전문 웹진< MLBPARK(www.mlbpark. com)>과 인터뷰를 가졌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 먼저 귀국 소감은.▲이렇게 많은 팬들이 나를 반갑게 맞아 줄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 처음 한국에 돌아왔을 때도 그랬고, 고향 광주에 발을 들인 순간에도 많은 팬들이 반갑게 맞이해줬다. 너무나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 시즌 중반 손톱을 다치는 등 손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상태는 어떠한가.▲이번 시즌은 어느 때보다 손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
인터뷰/인물탐구
mlbpark의 백승택·임동훈
2003.12.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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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멋진 사나이였다. 외모도 시원스럽게 잘 생겼지만, 속이 다 시원해지는 거침없는 언변이 더 마음에 들었다. 이미 그의 뛰어난 말솜씨는 익히 알려졌지만, 40분 동안 쉬지 않고 인터뷰를 하는 동안 단 한 차례도 망설이는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었다. 타고난 천성도 있겠지만, 아마도 부상을 딛고 일어선 경험이 없었다면 그런 여유는 갖추기 힘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정했던 시간을 훨씬 넘겨 다음 일정에 늦었는데도 불구하고, 시간을 더 할애하면서까지 성의껏 답변해주는 모습에서 그런 여유를 더욱 크게 느낄 수 있었다. 게다가 마지막 순간까지 겸손함을 잃지 않았고, 인터뷰가 끝난 후에도 악수를 먼저 청하며 수고했다는 말도 빼놓지 않는 멋진 모습도 보여주었다.인터뷰 끝났다고 하니까 밖에서 기다리던
인터뷰/인물탐구
2003.12.16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