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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부산에서는 롯데 선수단이 마련한 ‘임수혁돕기행사’가 열렸다. 야구선수들의 발길이 대거 몰리는 가운데 일일고기집, 경매 등의 행사가 치러졌다. 야구스타를 보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이런 가운데 한 중견의 정치인이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박찬종 전의원이었다. 박전의원은 이날 행사에 참석, 임수혁 돕기를 빛내줬다. 박전의원은 내년 총선때 부산 서구에 출마할 뜻을 밝히고 있다. 권토중래를 노려보겠다는 의지다. 그래서 박전의원은 각종 지역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다. 정치활동을 쉬어 온 그가 국회의원에 재도전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박전의원은 간간이 정치적 발언을 서슴지 않아왔다. 그러면서 자신의 존재를 다시 알리려고 노력해왔다. 지난달 초에는 노무현 대
인터뷰/인물탐구
2003.12.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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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의 기업인맥의 한 축이 강금원 회장이라면 다른 한 축은 썬앤문 문병욱 회장이다. 문병욱 회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고교 선배로 알려져 있다. 문회장은 최근 불법대선자금 수사와 관련 대검 중앙수사부의 수사대상에 오르고 있다. 검찰은 문회장이 회사 돈 수십억원을 세탁한 단서를 포착하고 문 회장과 이 회사 직원 2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썬앤문 그룹은 최근 한나라당이 제출한 측근비리 특검법안과 관련 이광재 전 국정상황실장에게 95억원을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다. 최근 검찰은 재정경제부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이 회사에 대해 수사를 의뢰함에 따라 문 회장과 이 회사의 계좌를 추적하는 한편 금명간 이 회사에 대한 압수수색도 실시할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한나라당측이 제기한 이전실장 등
인터뷰/인물탐구
2003.11.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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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프로듀서 서태지가 내년 1월 컴백을 선언했다. 서태지는 지난 20일 자신의 홈페이지인 서태지닷컴(www. seotaiji.com)을 통해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7집 음악이 완성됐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띄웠다.‘일곱 번째 소리를 완성하며…’라는 제목으로 서태지는 “통념이 권위의 날을 들이밀 때 맨 몸으로 막으며 울어주었고 모두 다른 목소리지만 한길을 열어준 것은 너였다”면서 “비로소 나를 나로 만들었고 내 유일하고도 미약한 재능이 희망으로 불릴 수 있게 한 너에게 38개월의 노력을 바친다”고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서태지컴퍼니 측도 “설 연휴가 끝나는 내년 1월 마지막 주쯤 컴백해 대규모 콘서트를 열 예정”이라고 활동계획을 밝혔다. 그의 새 앨범 발표는 정규 6집 ‘울트라 맨이야’ 이
인터뷰/인물탐구
2003.11.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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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김종필(JP) 총재가 2선 후퇴 계획을 시사했다. JP는 18일 “내년 총선 후에 전당대회를 통해 젊고 참신한 인물이 새 총재로 선출될 경우, 당을 물려주고 조용하게 2선으로 물러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JP는 이날 오전 마포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17대 총선대책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총선특위 업무에 일절 관여하지 않을 것이고, 공천에도 관여하지 않겠다”며 “이번 총선에서 지원 유세를 다니는 등 측면지원을 할 것이며, 직접적인 관여는 결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멀지않아 내각책임제로 바꾸지 않을 도리가 없을 것”이라며 “내 고장에서 대통령을 뽑아야만 한다는 발상, 내 손으로 뽑는 대통령이 강한 리더십을 발휘한다는 발상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JP는 이어 “자민
인터뷰/인물탐구
2003.11.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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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배 선수권대회’와 ‘SBS 최강전’ 등 올시즌 KLPGA 2승을 달성한 프로골퍼 김영(23)이 지난 SBS 최강전에서 우승한 상금 중 일부를 KLPGA(한국 여자 프로골프 협회)발전기금으로 기탁해 화재다. 그녀의 이번 성금 기탁은 ‘우리증권’ 우승자인 김주미(19), ‘CJ 나인브리지 클래식’ 우승자 안시현(19·코오롱)에 이어 세번째.김영은 KLPGA 통산 5승의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2003년도 USLPGA 루키로 활동하여 상금랭킹 44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남은 계획은 2003 우리금융-핀크스 한일여자프로골프국가대항전에 초청되어 출전할 예정이다.미국에서 활동하다 두번 국내에 들어와 모두 우승컵을 안았던 김영은 지난 신세계 제25회 KLPGA 선수권대회에서는 태풍 매미로 인한 피해를 입
인터뷰/인물탐구
2003.11.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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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 정몽구 회장이 지난 18일 고려대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총장 어윤대)는 이날 LG-POSCO 경영권 강당에서 학위 수여식을 갖고 정몽구 회장에게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고려대는 “정몽구 회장이 현대기아차 회장으로서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국가 위상을 크게 높였다”고 평가했다. 이날 학위 수여식에는 정몽구 회장의 외아들인 정의선 기아차 부사장을 포함해 현대그룹 경영권 방어전을 치르고 있는 현정은 현대엘리베이터 회장, 정몽준 현대중공업 오너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고려대는 정몽구 회장이 현대차와 기아차가 연간 300만대를 생산, 세계 자동차업계에서 현대기아차그룹을 7위권 규모로 키운 경영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현대기아차는 2010년까지 500
인터뷰/인물탐구
2003.11.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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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린 듯한 연기력의 소유자로 평가받는 연극인 서주희가 다시 한번 를 무대에 올린다. 오는 12월 24일부터 다음해 1월 18일까지 이어지는 장기공연이 될 것이다. 는 여성만이 느낄 수 있는 성에 대한 내면적인 부분들을 소재로 한다. 100분 동안 6살 난 어린 소녀에서 75세 노파까지 9명의 여성들이 등장하며 이들은 ‘왜곡돼 왔던 성’으로 인해 겪었던 경험담을 털어놓는다. 그 안에서의 기쁨과 환희, 충격, 슬픔, 분노의 순간들이 녹아있다. 2001년 11월 처음으로 1인극을 이끌었던 서주희는 지난 2002년 4월 세실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펼친 바 있다. 또 다시 무대를 마련한 이유는 미처 공연을 관람하지 못한 팬들과 지방관객들의 요청 때문이다. KBS 13기 공채 탤런트로 연기 생활을 시작
인터뷰/인물탐구
2003.11.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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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년전 노대통령과 인연·든든한 후원자, 골프회동 구설수“나는 정권 내 제1야당 총재” 등 잇따른 돌출발언 야당표적 돼나라종금·장수천 의혹 등 유력 거론·검찰 수사선망 올라대선자금 정국의 핵이 되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들.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구속을 시작으로 선봉술, 이영로, 이광재 전 국정상황실장까지 대선자금 수사의 한복판에 노 대통령 측근들이 관심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칭 노대통령의 측근 중의 측근임을 내세우고 있는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의 언행이 연일 언론지면을 장식하고 있다. “나는 정권 내 제1야당 총재” “대통령 측근들의 군기반장” 등 그의 거침없는 돌출발언은 곧바로 야당의 표적이 되고 있다. 야권에서는 강회장에 대해 ‘사설(私設) 부통령’ ‘소통령’이라
인터뷰/인물탐구
김은숙
2003.11.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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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김종필(JP) 총재가 2선 후퇴 계획을 시사했다. JP는 18일 “내년 총선 후에 전당대회를 통해 젊고 참신한 인물이 새 총재로 선출될 경우, 당을 물려주고 조용하게 2선으로 물러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JP는 이날 오전 마포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17대 총선대책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총선특위 업무에 일절 관여하지 않을 것이고, 공천에도 관여하지 않겠다”며 “이번 총선에서 지원 유세를 다니는 등 측면지원을 할 것이며, 직접적인 관여는 결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멀지않아 내각책임제로 바꾸지 않을 도리가 없을 것”이라며 “내 고장에서 대통령을 뽑아야만 한다는 발상, 내 손으로 뽑는 대통령이 강한 리더십을 발휘한다는 발상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JP는 이어 “자민
인터뷰/인물탐구
2003.11.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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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배 선수권대회’와 ‘SBS 최강전’ 등 올시즌 KLPGA 2승을 달성한 프로골퍼 김영(23)이 지난 SBS 최강전에서 우승한 상금 중 일부를 KLPGA(한국 여자 프로골프 협회)발전기금으로 기탁해 화재다. 그녀의 이번 성금 기탁은 ‘우리증권’ 우승자인 김주미(19), ‘CJ 나인브리지 클래식’ 우승자 안시현(19·코오롱)에 이어 세번째.김영은 KLPGA 통산 5승의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2003년도 USLPGA 루키로 활동하여 상금랭킹 44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남은 계획은 2003 우리금융-핀크스 한일여자프로골프국가대항전에 초청되어 출전할 예정이다.미국에서 활동하다 두번 국내에 들어와 모두 우승컵을 안았던 김영은 지난 신세계 제25회 KLPGA 선수권대회에서는 태풍 매미로 인한 피해를 입
인터뷰/인물탐구
2003.11.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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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 정몽구 회장이 지난 18일 고려대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총장 어윤대)는 이날 LG-POSCO 경영권 강당에서 학위 수여식을 갖고 정몽구 회장에게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고려대는 “정몽구 회장이 현대기아차 회장으로서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국가 위상을 크게 높였다”고 평가했다. 이날 학위 수여식에는 정몽구 회장의 외아들인 정의선 기아차 부사장을 포함해 현대그룹 경영권 방어전을 치르고 있는 현정은 현대엘리베이터 회장, 정몽준 현대중공업 오너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고려대는 정몽구 회장이 현대차와 기아차가 연간 300만대를 생산, 세계 자동차업계에서 현대기아차그룹을 7위권 규모로 키운 경영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현대기아차는 2010년까지 500
인터뷰/인물탐구
2003.11.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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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린 듯한 연기력의 소유자로 평가받는 연극인 서주희가 다시 한번 를 무대에 올린다. 오는 12월 24일부터 다음해 1월 18일까지 이어지는 장기공연이 될 것이다. 는 여성만이 느낄 수 있는 성에 대한 내면적인 부분들을 소재로 한다. 100분 동안 6살 난 어린 소녀에서 75세 노파까지 9명의 여성들이 등장하며 이들은 ‘왜곡돼 왔던 성’으로 인해 겪었던 경험담을 털어놓는다. 그 안에서의 기쁨과 환희, 충격, 슬픔, 분노의 순간들이 녹아있다. 2001년 11월 처음으로 1인극을 이끌었던 서주희는 지난 2002년 4월 세실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펼친 바 있다. 또 다시 무대를 마련한 이유는 미처 공연을 관람하지 못한 팬들과 지방관객들의 요청 때문이다. KBS 13기 공채 탤런트로 연기 생활을 시작
인터뷰/인물탐구
2003.11.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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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년전 노대통령과 인연·든든한 후원자, 골프회동 구설수“나는 정권 내 제1야당 총재” 등 잇따른 돌출발언 야당표적 돼나라종금·장수천 의혹 등 유력 거론·검찰 수사선망 올라대선자금 정국의 핵이 되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들.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구속을 시작으로 선봉술, 이영로, 이광재 전 국정상황실장까지 대선자금 수사의 한복판에 노 대통령 측근들이 관심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칭 노대통령의 측근 중의 측근임을 내세우고 있는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의 언행이 연일 언론지면을 장식하고 있다. “나는 정권 내 제1야당 총재” “대통령 측근들의 군기반장” 등 그의 거침없는 돌출발언은 곧바로 야당의 표적이 되고 있다. 야권에서는 강회장에 대해 ‘사설(私設) 부통령’ ‘소통령’이라
인터뷰/인물탐구
김은숙
2003.11.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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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의 기업인맥의 한 축이 강금원 회장이라면 다른 한 축은 썬앤문 문병욱 회장이다. 문병욱 회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고교 선배로 알려져 있다. 문회장은 최근 불법대선자금 수사와 관련 대검 중앙수사부의 수사대상에 오르고 있다. 검찰은 문회장이 회사 돈 수십억원을 세탁한 단서를 포착하고 문 회장과 이 회사 직원 2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썬앤문 그룹은 최근 한나라당이 제출한 측근비리 특검법안과 관련 이광재 전 국정상황실장에게 95억원을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다. 최근 검찰은 재정경제부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이 회사에 대해 수사를 의뢰함에 따라 문 회장과 이 회사의 계좌를 추적하는 한편 금명간 이 회사에 대한 압수수색도 실시할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한나라당측이 제기한 이전실장 등
인터뷰/인물탐구
2003.11.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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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프로듀서 서태지가 내년 1월 컴백을 선언했다. 서태지는 지난 20일 자신의 홈페이지인 서태지닷컴(www. seotaiji.com)을 통해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7집 음악이 완성됐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띄웠다.‘일곱 번째 소리를 완성하며…’라는 제목으로 서태지는 “통념이 권위의 날을 들이밀 때 맨 몸으로 막으며 울어주었고 모두 다른 목소리지만 한길을 열어준 것은 너였다”면서 “비로소 나를 나로 만들었고 내 유일하고도 미약한 재능이 희망으로 불릴 수 있게 한 너에게 38개월의 노력을 바친다”고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서태지컴퍼니 측도 “설 연휴가 끝나는 내년 1월 마지막 주쯤 컴백해 대규모 콘서트를 열 예정”이라고 활동계획을 밝혔다. 그의 새 앨범 발표는 정규 6집 ‘울트라 맨이야’ 이
인터뷰/인물탐구
2003.11.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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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의 흥행불패 윤제균 감독의 신작 의 개봉에 앞서, 제작사 두사부필름과 온라인 마켓 포털 ‘온켓’(www.onket.com)이 윤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던 세 편의 영화 , , 을 연속 상영하는 이벤트를 오는 29일 밤 12시 압구정동 씨네플러스 극장에서 공동 개최한다. 이름하여 ‘열라 웃다 코피 터지는 심야 낭만 영화제’.이번 이벤트는 각각 350만 명, 420만 명의 흥행 대박을 거둔 , 을 본 후 윤제균 감독의 골수팬이 된 열혈 네티즌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포털 사이트 ‘다음’에 개설된 ‘낭만자객’ 카페의 회원들이기도 한 이들은 부산영화제 자원 이벤트를 계기로 두사부필름과 인연을 맺은 후 이메일을 통해 여러가지 이벤트 아이디어를 직접 보내 올 정도로 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왔다. 이
인터뷰/인물탐구
2003.11.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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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시민사회단체의 내로라는 인물들이 현실정치에 뛰어들겠다며 1,000인 선언을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그 중심에 박원순 변호사가 설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그의 이름은 거기에 없었다. 참여연대를 6년 동안 이끌면서 낙천낙선운동, 정치개혁 입법 발의 등 정치와 무관치 않은 활동을 왕성하게 펴왔던 그가 정치정당화 작업에는 정작 발을 뺀 것이다. 이에 대해 그는 “아름다운 재단, 아름다운 가게 운동이 우리 사회의 중심에 서있고, 그것만으로도 정치운동을 하고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좋은 세상을 만들자는 방향은 일관되되 방법이 다를 뿐이라는 그는 “대통령 측근 비리 특검이나 대선자금 특검은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권위주의 정권시절 권력자의 하수인에 지나지 않던 때와는 근본적으로
인터뷰/인물탐구
2003.11.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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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통산 최다승(171승)을 기록하고 있는 한화 투수 송진우(37)가 지난 13일 충주성심학교 야구부에 ‘송진우 기금’ 1,200만원을 전달했다. 충주 성심학교는 국내 유일의 청각장애인 야구부가 있는 학교로 올해 봉황대기에서 첫선을 보인 바 있다. 송진우 기금은 제주 전지훈련 등 성심학교의 동계훈련비용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송진우는 2002년 4월 프로 통산 최다승인 147승을 거두며 장애 아동 돕기를 결심한 뒤, 1승을 거둘 때마다 송진우가 50만원, 구단에서 50만원씩 100만원을 기부해왔다. 아름다운 재단도 송진우의 뜻에 감동, ‘송진우 기금’코너를 마련하고 동참했다. 현재 ‘송진우 기금’은 총 1,742만3,685원이 적립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진우는 2002년 9월 충주 성심학교
인터뷰/인물탐구
2003.11.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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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연 4단이 제9기 GEO배 여류프로국수전에서 세계최강 여류기사인 루이나이웨이 9단을 꺾는 파란을 연출했다.조 4단은 시종 침착한 반면운영으로 루이 9단을 밀어붙여 2대0의 낙승을 거두며, 여류국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번 조 4단의 승리로 몇 년간 여류 바둑계를 풍미했던 루이 9단 체제가 흔들리게 됐다. 그간 국내 여류 바둑계는 루이 9단이 한국기원 소속기사로 활동한 5년동안 단 한번도 정상을 밟아보지 못한 바 있다. 하지만 조 4단의 이번 승리로, 국내 여기사들의 숙원이 풀리게 됐다. 조 4단은 1985년생으로 지난 97년 입단 이후 흥창배 결승진출, 여류명인전, 여류국수전 도전무대 진출 등 꾸준히 정상을 노크해 왔으나 루이 9단의 벽에 번번이 막혀 고배를 마셔야 했다. 한편, 새 여류국수
인터뷰/인물탐구
2003.11.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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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주)회장은 지난주부터 회사에 수시로 출근, 사실상 경영에 복귀한 것으로 밝혀졌다. SK에 따르면 지난 9월22일 출감한 최 회장은 입원 등으로 한달 이상 회사에 나오지 않다가 지난주부터 회사에 수시로 출근, 임원들로부터 핵심 경영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으며, 주요 회의에도 참석하는 등 사실상 경영에 복귀했다. 최 회장은 일주일에 두 세차례 종로구 서린동 SK본사 25층 회장실로 출근해 SK그룹 구조조정방안과 소버린 자산운용과 경영권 문제, SK텔레콤의 핵심 신규사업 등 주요 현안을 직접 챙기고 있다고 SK는 설명했다.SK는 최 회장이 매일 정시에 출퇴근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구속 이전에도 정시에 출퇴근을 했던 것은 아닌 만큼 사실상 ‘SK사태’ 이전과 큰 차이가 없는 업무수행을 하고 있다고
인터뷰/인물탐구
2003.11.2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