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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의원들이 “이미 박근혜 대통령이 사실상 내년 4월 퇴진을 수용했다”는 논리를 앞세워 6일 의원총회에서 마지막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탄핵 찬반 여부를 정하지 못한 의원들을 최대한 설득, 어떻게든 탄핵안 부결을 이끌어내겠다는 생각에서다. 친박 중진 의원들은 5일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기관보고에서 한광옥 대통령비서실장이 밝힌 ‘박 대통령의 당론(내년 4월 퇴진, 6월 대선) 수용’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다. 이미 자진 하야 의사를 밝힌 만큼 탄핵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 이정현 대표 역시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무리 생각해도 (당론이) 크게 바뀌어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며 “비주류 측에서 의총을 요구해 소집해놓고 만장일치로 당론을
정치일반
고정현 기자
2016.12.0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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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이르면 6일 기자회견이나 담화 등의 형식으로 퇴진 시점을 밝힐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탄핵 정국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일 탄핵안 표결까지는 3일 밖에 남지 않았고, 가능한 빨리 판을 흔들어야 탄핵연대에 대한 균열의 진폭을 넓힐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탄핵안 표결을 코앞에 둔 박근혜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하야 의지'를 밝힌 데 이어, 이르면 6일 중 본인의 육성으로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힐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은 5일 국회 국정조사에 출석해 '3차 담화가 대통령의 조기 하야 선언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한 실장은 그러면서 "대통령이 곧 결단을 내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치일반
고정현 기자
2016.12.0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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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치팀] 최순실 국정 농단 의혹’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 씨가 7일 열리는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5일 제출했다. 최 씨의 언니 최순득 씨와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 역시 불출석 의사를 밝혀 ‘맹탕 청문회’라는 비판을 피할 길이 없게 됐다. 국조특위에 따르면 최 씨 일가 3명은 각각 팩스로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씨 일가는 ‘건강 문제’를 불참 이유로 언급했다고 한다. 특히 최 씨는 “검찰 수사 사건이 연관돼 있어 진술이 어렵다”며 “영어(囹圄)의 몸으로 공황장애가 있고 건강 또한 좋지 않다”고 불출석 사유를 밝혔다. 새누리당 소속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최 씨 등 3명이 7일 청문회 불참 시 즉각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겠다”고 밝혔
정치일반
홍준철 기자
2016.12.0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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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상승, 더민주·국민의당 동반 하락 - 文 하락·潘 반등... 이재명 급상승 [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5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8주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성인 2천5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10.5%로, 전주보다 0.8%포인트 올랐다. 이는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가 본격화하기 직전인 지난 10월 첫주(33.7%) 이후 8주만에 처음으로 상승한 것으로, 모처럼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일별로는
정치일반
고정현 기자
2016.12.0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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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새누리당 주류인 친박(친박근혜)계가 오는 9일 본회의에서 탄핵안 표결이 실제로 이뤄질 경우에 대비해 당내 찬반 의원을 분석함으로써 결과를 면밀하게 예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계 내부에서는 9일로 예정된 표결에서 탄핵에 반대하는 친박계 의원들이 퇴장, 의사 표시를 분명히 함으로써 비박(비박근혜)계 강경파를 제외하고 아직 표결에 대한 입장을 정하지 못한 의원들을 끌어들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를 위해 친박계는 박 대통령이 조만간 자진 퇴진 시기에 대한 계획을 천명하도록 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이 경우 장기화될 수 있는 헌법재판소의 심리를 대신해 더 빠르고 예측가능한 '질서있는 퇴진'을 가시화함으로써 비박계의 탄핵 동참에 일정한 제동을 걸겠다는
정치일반
고정현 기자
2016.12.0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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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새누리당이 지도부가 5일 청와대에 대통령의 ‘4월 퇴진 6월 대선’과 관련해 입장표명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정된 4월 퇴진·6월 대선 의견에 대해 청와대의 즉각적인, 빠른시간 내의 입장표명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월 퇴진과 6월 대선에 관한 정확한 타임스케줄"이라면서 "2선 후퇴의 내용도 포함돼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또 "지난 주말 촛불 민심은 무겁고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탄핵에 대한 부분은 안타깝게 여긴다"면서도 "다만 책임 있는 집권여당으로서 국정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국가 원로들도 제시한 4월 퇴진·6월 대선 결정에 대한 즉
정치일반
고정현 기자
2016.12.0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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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새누리당 비주류들 모임인 비상시국회의의 대변인 황영철 의원이 5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찬성 여부와 관련, “대통령께서 지금 퇴임 즉시 하야하겠다고 하면 탄핵 사유 자체가 사라지게 된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박 대통령의 9일 탄핵안 표결 이전 퇴진 관측과 관련해 “대통령께서 지금 하야하겠다고 하면 굳이 탄핵에 들어가지도 않아도 되는 상황이 되는 것”이라면서 “이거는 탄핵 사유가 소멸된다. 탄핵이 상정되기 전에 대통령께서 지금 즉시 하야하겠다고 하면 하야한 대통령을 향해서 다시 탄핵을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일부 친박계 의원들의 탄핵 찬성 여부에 대해서도 “그렇게 보고 있다. 문자로 확인했다”며 “어제 확인한 거
정치일반
고정현 기자
2016.12.0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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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국민의당은 5일 당의 최고 의결기구인 중앙위원회를 열어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후임을 선출한다. 국민의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위원회 및 당무위원회를 열어 비대위가 차기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한 4선 김동철 의원에 대한 임명 문제를 논의해 결론을 낼 방침이다. 당초 2017년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박지원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4선의 김 의원은 내년 1월 중순으로 예정된 전당대회 때까지 당을 이끌게 된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현재 겸직 중인 원내대표직은 계속 수행하며 원내 활동을 지휘할 예정이다. 당내에선 '정치 9단'이라 불리는 박 위원장이 오는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 때까지만
정치일반
고정현 기자
2016.12.0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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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주초 언론과 회견·비주류 물밑설득 나설 듯... -靑 "결정된 바 없다"… 응답 않는 속내는? [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운명의 일주일’ 동안 언론과의 회견, 그리고 새누리당 비주류에 대한 물밑 설득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는 오는 9일 박 대통령 탄핵 표결을 앞두고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1, 2차 청문회 등 굵직굵직한 정치일정이 예고돼 있어 하루하루가 숨막히는 긴장의 연속일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탄핵정국의 최대 변수는 박 대통령의 구체적인 퇴진 입장 표명이다.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는 7일 오후 6시까지 ‘4월 퇴진·2선 후퇴’에 대한 박 대통령의 입장표명을 최후통첩한 상태다. 일단 청와대는 박 대통령 퇴진 문제와 관련, “여야가
정치일반
고정현 기자
2016.12.0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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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 여부가 정해질 ‘폭풍’같은 일주일이 시작됐다. 야 3당은 박 대통령의 4월 퇴진과 상관없이 오는 9일 본회의에서 탄핵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이지만 새누리당 비박계의 동참 여부 등 여러 변수로 인해 그 결과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까지 이르기엔 몇가지 변수가 남아 있다.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비박계 요구대로 7일 이전에 명시적 퇴진 시점을 밝힐지, 탄핵을 막기 위한 새누리당의 시도가 모두 수포로 돌아갔을 때 과연 비박계가 탄핵 가결을 위한 정족수를 채울 수 있을지에 박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이 달려 있다.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안이 가결되려면 재적의원 3분의 2인 200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즉 야3당과 무소속
정치일반
고정현 기자
2016.12.0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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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유은영 기자] 전직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국무총리 등 정치계 원로들이 최순실 사태로 인한 국정 혼란 책임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했다. 원로들은 지난 11월 2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회동을 갖고 차기 대선 등 일정을 고려해 늦어도 4월 말까지 대통령이 물러나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이 날 회동에는 이홍구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강창희, 김수한, 김원기, 김형오, 박관용, 박희태, 임채정, 정의화 전 국회의장, 권노갑, 김덕룡, 신경식, 신영균, 정대철, 이종찬 전 의원 등 주요 여야 정치원로들이 참석해 머리를 맞댔다. 그러나 대통령에게 국정 혼란 책임을 촉구한 이들 원로들의 ‘정치 흑역사’가 수면 위로 떠오르며 원로로서의 ‘자격론’이 도마 위에 올랐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정치일반
유은영 기자
2016.12.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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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치팀] 부산지검 특수부(부장 임관혁)는 2일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하던 중 새누리당 이진복 의원(부산 동래구)에 대해 광범위한 계좌추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지검 관계자는 "이진복 의원과 가족, 지인들에 대한 계좌추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비박계인 이 의원은 부산 동래구가 지역구인 새누리당 3선 의원으로 20대 국회 전반기 정무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검찰은 이 의원과 엘시티 시행사 실소유주인 이영복 청안건설 회장(66·구속) 사이의 자금 흐름을 쫓고 있다. 부산지역 법조계와 정관계에서는 현 전 수석과 가까운 다른 친박 의원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어 지역 출신 의원들은 향후 검찰의 수사 향방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6.12.0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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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치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64·사법연수원 10기)는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미용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 등과 관련, 이른바 '세월호 7시간 미스터리'를 집중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또 박 대통령이 최순실씨를 국정에 개입시킨 것이 최씨 부친이자 사이비 종교 '영세교' 교주였던 고(故) 최태민씨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유사종교에 대한 부분도 들여다본다는 계획이다. 박 특검은 2일 기자들과 만나 "'세월호 7시간'을 둘러싼 부분을 특검에서 같이 들여다볼 것"이라며 "주치의의 허가 없이 (청와대로) 반입된 약물이 있다면 반드시 문제를 삼아야 한다. 대통령 경호실에 대한 수사도 하겠다"고 말했
정치일반
홍준철 기자
2016.12.0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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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치팀] 새누리당 주류와 비주류 중진 6명은 2일 당 수습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김형오·박관용·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조순형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 등 4명을 추천했다. 주류측 원유철·홍문종·정우택 의원과 비주류측 김재경·나경원·주호영 의원 등으로 구성된 중진협의체는 이날 국회에서 만나 비대위원장 인선 및 비대위 구성에 대해 논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원 의원이 전했다. 주 의원은 "외부에서 모시는 게 좋겠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이들 네 분 가운데 허락할 분도 있고 허락하지 않을 분도 있으니 당내 의견을 더 수렴해서 결정하자는 식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비대위원장 후보로는 이들 외에 인명진 전 당 윤리위원장, 손학규 전 경기지사,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6.12.0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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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치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정의당 등 야 3당은 2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이날 발의해 오는 8일 국회 본회의 보고를 거쳐 9일 표결 처리하기로 했다. 또 새누리당 비박계의 요구대로 박 대통령이 '4월 퇴진'을 선언하더라도 탄핵안 표결은 예정대로 강행하기로 했다. 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세 야당 원내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들 원내대변인은 "탄핵안을 오늘 중 발의해 8일 본회의에 보고하고 9일 표결처리하겠다"며 "야 3당은 굳은 공조로 흔들림 없이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 세력 역시 더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대통령 탄핵에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6.12.02 16:15